임신 중 입덧이 심할 때 어떻게 하나요?

 

입덧이 있다면 평소의 식단은 되도록이면 담백하면서 시원한 것으로 메뉴를 구성해 입맛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여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식욕을 돋우도록 합니다. 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입덧을 가볍게 해줍니다.

 

속에 메슥거릴 때는 생각차, 귤껍질차, 꿀차, 보리차, 모과차, 수정과, 유자차 등을 임산부 기호에 맞게 마셔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미자차나 레몬차의 경우 입덧을 가라앉히고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을 하며, 심한 구토가 지속될 때에는 생강을 살짝 구워서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임산부는 몸이 예민해져 있는 상태로 식성도 자주 변하게 됩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몸이 원하는 것을 섭취하면 헛구역질이 진정되며 기운을 차릴 수 있습니다. 임산부의 음식은 혀에서 원하는 것과 뱃속에서 요구하는 것이 있는데, 한두번 겪었을 때 먹고 싶지 않아지는 음식이 바로 혀에서 요구하는 종류이며, 먹고 싶지 않다면 바로 그만 먹도록 합니다. 속이 욕구하는 음식은 계속 섭취를 해도 거부반응이 없으니 포만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주 먹도록 합니다. 되도록이면 천연식품이나 1차 가공식품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면 좋으며, 꼭 먹고 싶은 음식이라면 몸에 좋은지 나쁜지를 생각하기 보다는 일단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입덧은 공복일 때 증세가 심한편인데, 위장이 비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당질 식품을 중심으로 임산부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되, 조금씩 자주 여러 번에 나눠 먹도록 합니다. 잠들기 전에도 음식을 섭취하고, 아침에 일어나 속이 비어있으면 입덧이 심해지기 때문에 비스킷과 같은 가벼운 간식을 취침전에 준비해놓고 일어나서 바로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커피나 녹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와 기름기 있는 음식은 멀리 하고, 더운 종류의 음식보다 찬 음식이 냄새가 덜 느끼해서 먹기에는 편할 수 있으나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유산의 원인이 되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주 적당한 양만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단전호흡이나 요가, 하지 운동에 집중된 산책과 같은 일상에서의 가벼운 운동을 하고 누울 때는 비스듬하게 눕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은 감정적인 부분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으므로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함으로써 긴장을 완화하면 입덧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입덧은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니 항상 좋은 생각을 가지도록 합니다.

 

임신 중 입덧이 심할 때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