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를 발휘할려고 해도 그것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은 어쩔 도리가 없다. 그래서 회사는 각 개인에게 목표를 정하게 하고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목표는 목표가 아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목표를 세운다면 회사는 망하고 만다. 게다가 대부분의 사원들은 회사의 번영이나 존속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 월급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므로 회사는 월급을 줄 수 있도록 일을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회사는 이 일이 그 사람에게 가능할까 싶은, 약간은 버거운 책임을 각 개인에게 할당함으로써, 각각 무리없이 목표를 세워 실현하게 한다. 즉 회사는 결과를 창출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일에는 기한이 있다. 그 기한까지 결과를 내는 데 필요한 소요비용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생산가치(Output)를 의식하며 업무를 진행하기란 상당히 어렵다. 그것을 회사가 가르쳐 주는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를 반복함으로써 결과창출법을 익혀간다.


흔히 비지니스는 숫자라고 일컬어진다. 매상이라는 숫자로 종축을 기한으로 횡축을 이룬다. 거기서는 숫자개념,진행요령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테크닉도 익히게 된다.

스포츠라면 이기는 것, 그에 따라 기본 트레이닝도 생기고 매너나 정신적인 성장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목표가 없으면 어떤 일도 이룰 수가 없다. 그러나 영원히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저 매일매일 무의미하게 지나가 버리지만, 회사에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받기 때문에 일에 매진할 수 있다.

회사는 생산가치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생각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중요하다.이것은 회사 밖의 현실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회사나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설사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 목표가 주어지더라도 그 설정방법과 실현까지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 싫어하는 일이라도 해야 하므로 거기서 배우는 것은 더욱 클 것이다. 이윽고 스스로 목표를 정할 수 있게 되면 일도 인생도 당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같은 선상에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일을 요령 있게 처리하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계획이란 매달 혹은 매일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완성까지의 진행예정표이다.

목표란 주택의 설계도와 같은 것이어서 얼마나 기간이 필요 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설계도를 만들지 않으면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어떤 일이든 계획이 서야만 비로소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설계에도 스케줄을 세우지 않는다. 어떤 일을 진행할 수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입으로만 하지, 계획서를 만들지 않는다. 일초일초 쪼개어 시간의 흐름을 숫자로 파악하고 그것을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계획이 생겨난다. 이러한 계획성은 일에서 배우면 빠르다.

더불어  회사와 관련된 여러 숫자를 읽는 법은 인생을 또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준다. 예를 들어,자신의 인생이나 인간관계,손익계산도 숫자로 바꾸어볼 수가 있다. 다이어리에 각 시각마다 행동기록과 금전지출표를 작성해 보면 큰 공부가 될 것이다.

회사의 이익은 지출보다 수입이 많을 때 발생된다. 가계도 마찬가지다. 거기서 1원의 소중함을,밥 한 알, 물 한 방울의 가치를 알 수 있다.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고 바꾸는 습관을 들이자.


회사의 업무는 마지막까지 수행해야 한다. 그 목적은 이윤을 얻는 것이다.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조직이며 그곳에 있는 사람은 월급을 받기 위해 일하러 온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일을 하더라도 회사가 무너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개중에는 무너져도 좋으니까 좋은 뜻으로 살고 싶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회사가 없어진다면 그것도 계속할 수 없지 않은가...

회사는 사회적인 일을 하는 이상, 그것을 지속할 책임도 있으므로 간단히 회사를 없앨 수는 없기 때문이다.

즉,직장에 다니는 사람도 그렇게 간단히 그만두면 곤란하다는 뜻이다. 회사나 경영자 또는 상사가 싫더라도 고객이 있기 때문에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하는 사원이 있다면 그는 좋은 사원이다.고객을 지키기 위해 회사와 싸우는 사람도 더러 있다.

회사 사람이면서 사회윈이라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그러나 회사는 사회에 도움이 될 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 지를 생각해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