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치료

 

타박상은 신체 어느 부위라도 입을 수 있는데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위는 머리다. 그 외 가슴이나 배에 타박상을 입을 수 있고, 또 손목이나 발목에 타박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 흔히 시그러졌다(뼈가 접질리다)고도 한다. 대부분 심하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않지만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대수롭지 않다고 해서 그냥 놔두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찾아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손목에 타박상을 입었거나 손목이 접질렸을때 손바닥을 의사의 배에 대게하고 손목을 두 손으로 감싼 다음 배 힘으로 천천히 손바닥을 내민다. 그러면 손목 한쪽 굽히는 근육이 잡아당겨지면서 접질러진 손목의 긴장이 풀리게 되는데 이런 동작을 3회에서 5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발목에 타박상을 입거나 접질렸을때는 반듯이 누운 상태에서 두 손바닥을 보조자의 배에 대고 배 힘으로 천천히 내민다. 다음에 다리를 약간 벌린 상태에서 다친 쪽 무릎을 직각으로 세우게 하고 다친 쪽 발등을 보조하는 사람의 발바닥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가볍게 밟고 무릎을 천천히 옆으로 넘어뜨리는 방법으로 2회~3회 정도 반복하면 통증이 줄어들면서 시원해진다.

 

 

 

 

타박상으로 생긴 멍자국은 계란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감자 생것을 찧어서 다친 곳에 붙이는 방법도 있다. 감자의 성분 중에는 솔라닌이라는 물질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으므로 타박상을 입어 많이 붓고 아플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또 무나 오이를 갈아서 붙여도 타박상에 효과가 좋은데,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낸 오이 2 큰 술과 밀가루 2 큰 술, 식초 1 큰 술을 넣어 반죽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약 천을 자르고 그 위에 반죽한 내용물을 골고루 펴서 상처 부위에 수시로 바른다. 무를 썰어서 멍든 곳에 붙이거나 무 생즙을 내어 술과 반반 섞어 헝겊에 적신 다음 환부에 하루 10회씩 껍질을 하면 2~3일이면 완치가 된다. 또 무 잎을 푹 삶은 다음 약 천에 싸서 찜질하면 퍼렇게 멍든 자국이 없어지고 통증도 사라지게 된다.

 

 

 

 

타박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그냥 방치하다가 속에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파를 짓찧어서 다친 곳에 붙입니다. 이때 마늘이나 생강을 조금 섞어 짓찧어 붙이면 더욱 좋다. 파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다친 뒤 국소가 붓고 아픈데 붙이면 효과가 좋다. 구하기 쉬운 재료라 자주 권장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타박상을 입으면 더운물 찜질을 해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것은 효과를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칫 통증을 더 발생시킬 수 있다. 타박상을 입으면 우선 찬물에 찜질을 해야 통증이 사라지고 부었던 것도 잘 가라앉는다. 근육이 타박상을 입으면 그 속의 모세혈관에서 피가 나고 국소 조직에 어혈이 생기며 붓고 아프기도 하면서 움직일 수가 없게 된다. 이때에 찬물 찜질을 하면 핏줄이 수축 되면서 피가 멎고 어혈이 없어지면서 통증도 줄어들면서 부기도 내린다.

 

이상으로 타박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