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인덕션 차이

언제부턴가 우리가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가스레인지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미운털 박힌 존재가 되 버렸다. 가스레인지를 1시간정도 사용하면 1급 발암물질인 일산화탄소와 우울증과 치매를 유발하는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가스레인지가 나쁜 존재가 됨으로 인해 전기를 이용해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레인지가 등장하게 되었다. 지금 신축되는 아파트의 경우에도 대부분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가 기본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이렇게 불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의 사용률이 증가하다보니 가전 코너에는 하이라이트나 인덕션을 찾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또한 가스레인지처럼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신혼부부나 혼자 사는 자취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같은 제품으로 착각하지만 불 없이 조리한다는 점은 같지만 분명히 차이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불 없이 전기로 열을 만들어낸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의 차이는 바로 열원의 원리에 있다. 먼저 하이라이트는 상판 아래에 있는 니크롬선 전기로부터 발생되는 열로 상판을 달구는 형태라 상판이 붉게 변하고 잔열로 인한 화상의 위험이 있으며, 가열 속도가 인덕션에 비해 떨어져 조리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잔열을 통해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인덕션은 기기 내부에서 만든 자기장을 전기유도물질로 만들어 직접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리 용기에 있는 철(Fe)성분이 와류전류를 생성해 인덕션용 냄비 또는 프라이팬과 반응해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다. 하이라이트와 달리 인덕션은 조리 용기만 직접적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LPG 대비 75%의 요금 절약 효과가 있어 에너지효율이 높은것이 특징이고 열효율이 높아 용기를 빨리 가열할 수 있다. 단, 자기유도 방식이라 자기유도 물질로 만들어진 인덕션 전용 냄비나 프라이팬이 따로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엔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등장했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상으로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