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주변 사람들의 부고는 안타까운 소식이며 엄숙히 진행되는 장례식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참석을 하는게 고인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례식이 급하고 정신없이 진행되지만 조문을 하는 사람들은 지켜야 할 장례식장 예절이 있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우리나라 장례식은 우리나라만의 장례 문화가 있어 지켜야 할 사항과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는 장례식장 복장, 조문하는 방법, 절하는 법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장례식장에 처음 착석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러한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례식장 복장

장례식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의 기본이 되는 복장은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이며 종교가 다르더라도 고인의 종료에 맞도록 복장을 갖추는것이 예의입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 검정색 넥타이가 가장 좋지만 회색이나 군청색 진한 갈색과 같은 어두운 계통의 복장이면 큰 문제가 없으나 밝은 색 계통의 옷은 피하도록 합니다. 여자들은 짧은 치마나 속살이 보이는 옷, 색이 요란한 옷, 몸에 딱 달라붙는 옷은 피하고 가급적 어두운 계통의 깔끔한 바지정장을 입고 악세사리는 요란하게 보이지 않도록 가볍게 하거나 하지 않도록 합니다. 넥타이 또한 무늬가 없는 어두운 계통의 넥타이를 매야하며 매고 있는 넥타이가 화려한 색상이라면 그냥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장례식장 예절

 

장례식은 급하게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신발은 운동화, 안전화, 컨버스화도 괜찮지만 슬리퍼, 샌달과 같은 가벼운 신발은 피하고 신발을 벗고 절을 해야하기 때문에 덧신과 같이 발 부위의 살색이 노출되는 양말, 밝은 색이나 무늬가 들어간 양말보다는 가급적 어두운 계통의 양말을 착용하도록 합니다.

 

 

2. 장례식장 절하는 법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으로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먼저 추운 겨울 외투를 입고 장례식장에 갔다면 절하러 들어가기전 밖에다 외투를 벗어놓고 휴대폰은 무음 또는 끈 상태에서 절을 할 때 떨어질 수 있는 물건들과 같이 맡기고 들어갑니다. 신발을 벗고 입장하면 상주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소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향을 1개 또는 3개(반드시 홀수)를 들고 초에 붙은 불을 붙이는데 장례식장 경험이 많이 없다면 1개만 붙여 불이 붙으면 불을 끄는데 절대로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되고 반드시 향을 좌우로 흔들어서 꺼야합니다. 3개의 향을 사용할 땐 한꺼번에 불은 붙이더라도 꽂을때는 한 개씩 꽂아야 하고, 헌화를 하는 경우 꽃봉오리 방향은 앞 조문객들이 놓은 방향으로 합니다.

 

장례식장 예절

 

향을 꽂은 후 뒤로 2~3걸음 물러나 절을 하는데 남자의 경우 오른손이 위로 올라오도록 하고 여자의 경우 왼손의 위로 올라오도록 포갠 다음 고인에게 2번 큰절을 합니다. 2번의 큰절과 한 번의 목례가 끝나면 상주를 향해 맞절을 1번 합니다. 절이 끝나면 상주가 말을 걸면 대답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그대로 나와 부의금을 부의함에 넣고 음식을 먹으러 갑니다.

 

 

장례식장 조문 시기는 연락을 받고 바로 가는것 보단 상주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어느정도 된 시점에 방문하는것이 좋습니다. 조문 후 음식을 먹으면서 술을 마실때는 절대로 잔을 부딪혀선 안되고 입을 크게 벌리고 웃거나 구호를 외치는 등 큰소리로 떠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상으로 장례식장 예절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