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피임약의 성분과 복용방법

 

1960년대 국내에 처음 도입된 먹는 피임약에는 합성 황체호르몬 성분의 영향으로 나트륨과 체내수분의 배출을 막아서 체중증가와 부종 증상을 보였지만 최근에 나오는 경구용 피임약은 호르몬 성분을 많이 줄이고 다른 성분을 포함하여 여드름이 나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요즘 시판되는 먹는 피임약은 생체호르몬과 아주 비슷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드로스피레논"이라는 성분이 대부분이며, 체중증가가 아닌 체중감소의 효과와 더불어 여드름이 심한 사람들의 증상도 많이 줄일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임의 목적이 아닌 월경곤란증이나 생리통, 생리전증후군(PMS)과 같은 증상과 호르몬변화에 의한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는 체내 호르몬을 강압적으로 조절하는 기능때문에 먹는 피임약은 임신과 출산에 좋지 않다는 인식과 장기간 복용할 시 기형아 확률 및 유산이 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먹는 피임약은 기형아확률과 임신 확률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경구용 피임약이라고 하더라도 흡연을 하는 35세 이상의 여성인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먹는 피임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며, 관상동맥질환 또는 혈전증(thrombosis)과 같은 혈관질환을 겪었거나 겪고있는 여성도 먹는 피임약은 자제해야 합니다.

 

 

 

 

먹는 피임약의 복용방법중 중요한 것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생리시작일부터 복용하여 하루 1알씩 복용하는데 복용기간은 약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해당 약의 복용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잠들기 전에 먹는 것이 편리하며,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렸다면 12시간 이내에 약을 먹어야 합니다.

 

 

 

 

최근에 나오는 먹는 피임약은 저용량제제를 사용하므로 단 하루만 먹지 않아도 피임효과가 떨어집니다. 즉, 규칙적으로 매일 먹는다면 피임효과는 99퍼센트 이지만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못한다면 피임효과가 떨어지거나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먹는 피임약의 성분과 복용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