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문제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패스트푸드는 절대로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생각 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의 구성을 살펴 보면 좀 이상한 점 있는데, 햄버거는 쇠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를 구운 다음, 토마토와 양상추 등의 채소와 함께 빵 사이에 끼워서 만든 음식입니다. 그냥 이렇게 봤을 때 햄버거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골고루 조합된 균형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핫도그나 프렌치프라이, 후라이드 치킨과 같은 음식은 튀긴 음식이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한 것일까요?

 

패스트푸드의 과다 섭취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칼로리, 즉 열량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성인 1일 칼로리 권장량은 2,500kcal이며,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한끼에 800kcal~859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일이 잦아진다면 여기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먹는 버거세트의 경우, 버거, 포테이토, 콜라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열량이 적게는 800에서 많게는 1,400kcal 를 초과합니다. 국내 청소년의 경우,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의 비율이 교육부의 2014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등학교 61.4%, 중학교 72,1%, 고등학교 74,3%에 달하기 때문에 아침을 잘 챙겨먹지 못하거나, 학원을 오가면서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대신할 경우, 쉽게 하루 2,500kcal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발표한 국내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제조사의 버거류 세트메뉴 열량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버거류 세트메뉴 열량비교 (단위:kcal)

 

 

문제는 이렇게 상대적으로 열량은 높은 편인데 비하여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같은 필수 영양소의 구성은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패스트푸드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 길어도 10분 이내로 음식이 나와야 하기때문에 튀기거나 볶는 조리법에 많이 의존을 하는데, 전통적인 조리법을 선택하기 어려운데다 입맛에 맞는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설탕, 염분, 지방이 상당량 첨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열량은 높은데 구성 영양소에 변화가 오기 마련입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소만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조리한 버거와는 실제로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다보니 성장기에 패스트푸드를 지속적으로 자주 먹게 되면 영양불균형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비만을 유발하여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남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서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음은 물론 패스트푸드의 잦은 섭취로 인해 체지방이 늘어나면 렙틴호르몬이 분비되어 성호르몬을 자극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이는 곧 성조숙증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초중고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는 증가했지만,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2010년에 비해 2014년의 수치가 0.2cm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경고라 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활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아지는 진학구조상 패스트푸드의 섭취율도 따라서 높아진다는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패스트푸드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