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로고인 고리 네 개의 의미는 역사를 18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벤츠의 엔지니어 출신인 아우구스트 호르히(August Horch)는 벤츠와 메르세데스 같은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 '에이 호르히'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하지만 호르히는 동업자들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자기 이름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게 된 호르히는 라틴어로 호르히를 뜻하는 '아우디'를 새로운 회사명으로 정했습니다.

1932년 아우디는 다른 회사 3곳과 합병하여 '아우토 유니온'을 설립합니다. 모든 아우디 차량의 보닛에 부착되어 있는 고리 네 개는 아우토 유니온으로 합병한 회사 4곳을 상징합니다. 이 합병 덕분에 가벼운 오토바에서부터 고급 승용차, 레이싱 자동차까지 모든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아우토 유니온의 '실버 에로우'는 시속 290km를 돌파했고, 지상 최고속도 갱신을 위한 주행에서는 시속 400km를 넘었습니다. 이후 아우토 유니온은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되었고 회사명도 아우디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1980년 아우디는 콰트로라고 지은 상시 4륜구동 방식을 최초로 적용하며 또 한번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우디의 유전자에 무언가를 추가하려면 승용차에 적용해도 좋은지 경주에서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싱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해야만 했습니다. 레이싱카에 좋다면 승용차에도 좋다는 판단이었습니다.

2006년 아우디는 R8을 출시하며 승용차와 레이싱카를 합쳐놓은 엄청난 차량을 만들었으며, R8은 30년이 넘은기간동안 이룩한 기술혁신의 결정체였습니다. ASF라고 불리는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과 콰트로 구동 계통 FSI 엔진등 아우디가 개발한 이 기술이 R8에 모두 융합되어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