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에 있는 수많은 온천지 중에는 '시마'라는 이름의 온천이 있다. 이 온천은 '마시면 위에 좋고 목욕을 하면 피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시마'라는 이름도 '4만(일본어로 '四万'이라고 씀)가지 병을 고치는 온천'이라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마온천에서 즐길수 있는 온천과 자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시마온천에는 42개의 원천이 있는데 그 특징은 피부에 좋은 온천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허용하는 한 온천을 만끽할 수 있어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다. 또, 시마온천의 온천수는 마실 수 있어 온천지 내에는 음천소가 마련되어 있다.

온천지 내에는 36곳의 여관이 있는데 그 모두에 온천이 통과하고 있다. 그 중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 중 하나가 된 여관도 있다. 어느 장면에서 모델이 되었는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당일 이용 온천시설은 2곳이 있는데 그 중 고무소노유 온천은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요금은 무료이다. 이 시설은 시마온천에서 발상된 전설을 가진 원천을 사용 하고 있다.

다른 한 곳은 세이류노유 온천인데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500엔이다. 온천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어 노천온천에서 그 광경을 즐길 수 있다. 






시마온천은 나카노조마치에 위치하며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는 온천지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마강이 흐르고 있다. 이 환경이 사계절 각기 다른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어 내어 방문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시 시마강 상류와 하류에 위치하는 호수의 코발트블루 빛 물은 정말 매력적이며, 피부에 좋은 온천에 입욕을 마친 후에는 자연의 아름다운 광경을 찾아 산책을 즐기는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명소에는 구혈과 오쿠시마코호수가 있는데 구혈은 시마온천으로 가는 길에 있는 관광명소로, 가장 큰 구멍은 지름 8미터, 깊이 3.2미터나 된다.가까운 곳에 카페도 있으니 함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오쿠시마호는 시마강 상류, 시마온천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의 색깔뿐만 아니라 주위의 산들을 물들이고 있는 가을 단풍도 아주 매력적이다.





이 온천에는 번쩍번쩍 화려한 오락시설은 없는 대신 계절마다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열려 소박한 온천지의 매력과 그 고장 사람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방문했을 때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면 꼭 참가해볼 것을 추천한다.


- 마야히메마쓰리 : 2월중순에서 3월 중순에 걸쳐 온천지 내에 있는 여관이나 상점에서 오히나나 손으로 만든 쓰루시히나가 전시되는 이벤트로 온천지 산책이 더욱 즐거워 지는 행사이다. 


- 나코노조 비엔날레 : 2년에 한번 개최되며 나카노조마치 전체가 이벤트장이 되는 예술축제이다. 시마온천도 이벤트장 중 하나가 되어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된다.


- 온센쿄 크래프트 극장 : 여름에 온천지를 무대로 하여 예술 관련 워크숍이나 라이브 행사가 열린다.



시마온천에 오는길은 JR아가쓰마 선 나카노조 역에서 버스로 약40분이 소요되며, 도쿄역 야에스거리에서 고속버스 '시마온천호'로 약3시간 3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