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ian) 전기 픽업트럭과 SUV는 한국 국내 출시가 될까?

 

리비안(Rivian)의 첫 모델인 R1S(SUV)와 R1T

 

테슬라의 대항마로 아마존이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 업체인 리비안(Rivian)이 차량이 출시되기 전부터 술렁이기 시작했다. 매출도 전혀 없는 업체가 시작부터 나스닥 상장을 하자마자 시가총액 173조 원(공모가 78달러)으로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업체인 폭스바겐과 포드를 앞질러 세계 3위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되었다.

 

 

리비안이 공급하는 전기차는 픽업 트럭인 R1T 모델과 SUV 스타일인 R1S, 이렇게 2가지 모델로 가격은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시작부터 국내 전기차 마니아층을 자극하는 리비안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이 될까?

 

리비안 R1T SUV 내부모습

 

2021년 9월 6일 리비안은 우리나라 특허청에 엠블럼과 함께 상표권 등록을 했다. R1T, R1S와 함께 나중에 출시 될 예정인 R2T, R1X, R2X, R1V, R2S와 같은 후속 모델에 대한 상표권도 등록을 완료했고, 충전 표시기와 배터리팩 커버도 등록을 했으며, 상표권자 이름은 '리비안아이피홀딩스,엘엘씨'(주소지는 미국 미시간주 리비안 본사)로 표시가 되어있다.

 

 

리비안이 한국에 출시를 한다고 해도 미국 시장에서의 첫 모델 판매가 2021년 후반부터 시작될 예정이라 시간이 제법 걸릴 듯 하다. 배터리 옵션(100 kWh, 135 kWh, 180 kWh)에 따라 370km, 480km, 640km (미국 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지만 국내 환경부 인증은 아직 받지 않았다.

 

 

미국에서의 출고가 늦어지고 유럽이나 중국과 같은 큰 시장 진출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여 국내에 들어오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듯하다. 하지만 리비안은 한국 업체와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맺고 있다. 배터리셀은 삼성 SDI, 시트 소재는 대원화성, 주행 보조 시스템은 만도가 공급하고 있기에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개인적으론 웅장한 근육질 느낌의 GMC 전기 픽업과 SUV인 허머 EV가 더 마음에 들지만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 될 가능은 희박해 보인다.

귀엽지만 웅장하고 심플하지만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리비안의 국내 진출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