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 꼬불꼬불 지안재 고갯길 위치

금요일 저녁 친구 부부랑 저녁자리에서 지리산 노고단 이야기가 나와 날씨도 좋고 단풍 구경도 할 겸 아침일찍 아이들을 데리고 노고단을 가 보기로 했다. 몇년 전 나는 회사 모임에서 단체로 한 번 가본적이 있지만 와이프는 한번도 노고단을 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부부동반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고 집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이랑 주전부리를 좀 구입 후 오전8시 부산의 친구집에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출발을 했다.



네비에 목적지를 성삼재휴게소로 찍고 부산을 출발해 약 2시간 30분을 달려 성삼재휴게소에 도착하니 휴게소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휴게소 주변 도로에 주차를 하라는 방송을 듣고 한참을 내려가 주차를 해야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을꺼라는 생각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로 주변에 주차를 해 놓고 있는 상태였다.


 


휴게소에서 노고단까지는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 초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들도 같이 걷기에 충분했다. 올라갈수록 멋진 풍경들이 장관을 이루어 사진을 몇 장 남기고 내려오다 준비한 김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산을 하다보니 어느덧 주차장까지 도착을 했다. 



아직도 해가 질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근처 드라이브를 하기로 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있다는 함양 지안재의 꼬불꼬불 고갯길에 가 보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해당 위치에 대한 주소나 주변 건물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어렵게 가는길을 물어 찾가갔기에 나 처럼 해당 위치를 못 찾는 사람들을 위해 주소를 찾아봤더니 꼬불꼬불 지안재 고갯길의 주소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 산119-3'으로 검색하면 된다. 성삼재휴게소에서 출발한다면 지리산문학관을 검색해서 가다가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고갯길을 내려가기 전에는 길 옆으로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몇 장의 사진을 남겼다.



보면 볼수록 어떻게 여기에 이런길이 만들어졌는지 신기할 정도로 이쁘게 만들어 놓았는데 막상 차로 내려가니 좀 어지러웠다. 와이프도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 길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여기에서 함양 IC까지는 가깝기 때문에 사진만 엄청 찍어대다 부산으로 복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