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북 S 마이크로 SD 512GB 추가 및 LTE 유심 장착

3년 전 처음 노트북을 구입 할 당시만 해도 주로 집에서만 사용하는 용도라 17인치의 넓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 노트북을 구입했다. SSD가 아닌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시끄럽고 투박하고 무거운 노트북이었지만 사양은 높아서 웬만한 게임이나 사진 및 동영상을 편집하는 프로그램도 버벅임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몇 달 전 부터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많아지다보니 17인치 노트북을 들고다니는 일은 보통일이 아니었다. 가볍고 휴대가 간편한 노트북이 필요해 몇 일을 고민한 끝에 얼마 전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 북 S 모델을 구입했다.


태블릿 모드가 가능한 플렉스 모델도 있었지만 해당 기능은 그다지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노트북 기능에 충실한 S모델을 선택했는데 사실 LG 노트북과도 비교를 했지만 13인치 크기의 노트북이 없어 갤럭시 북 S로 결정을 한 것이다. 메모리가 8G에 더 이상 추가 확장이 되지 않는 점이 약간 아쉬웠지만 문서작업이 위주라 큰 문제점은 되지 않았는데 영화를 즐겨보는 나로써 256GB라는 저장공간은 너무나도 부족했다.

 


1TB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512GB의 추가 공간이 더 필요했기에 집 근처 삼성플라자에 전화를 걸어 512GB 용량의 MicroSD 재고 여부를 확인하고 달려가 구입을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많이 비싼 가격이었지만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바로 해야하는 성격이라 망설임 없이 구입을 했는데 집으로 오는 동안 혹시나 노트북이 마이크로SD를 인식하지 못할까봐 걱정을 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 가게에 들러 LTE 유심(7,700원)도 구입하고 사용하는 노트20 울트라의 데이터 함께쓰기 1회선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테더링이나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고 사용을 해 보기로 했다. 


유심은 마이크로SD와 같은 슬롯에 장착이 되며, 따로 재부팅을 하지 않아도 개통된 LTE유심을 장착하면 바로 LTE 수신이 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북 S 모델은 태블릿처럼 화면을 터치할 수 있기때문에 마우스가 없어도 손가락만 뚱뚱하지 않다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단, 키보드 사용시 터치패드의 간섭이 있기에 터치패드를 사용할 일이 없다면 꺼두는것이 좋다. 터치패드 잠금(비활성화)은 펑션키(Fn)와 F5번키를 사용하면 된다.

 


13인치의 크지 않은 화면이지만 해상도가 높아 17인치에서 하는 작업을 그대로 하더라도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느끼는 차이가 있으니 직접 경험을 해 보는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100% 내가 내돈으로 구입하고 쓰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