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Q250 250CC 스쿠터 이륜차 등록 및 취득세

대림의 Q2 모델을 약 7년동안 잘 타고 다니다가 어느 날 도로 한 가운데서 멈춰버렸다. 센터 사장님이 트럭으로 싣고 갔는데 다음날 전화통화에서 사장님이 하는 말이 엔진 피스톤이 완전히 망가져서 엔진을 새로 교체해야 될 정도라고 하는것이다. 상태가 어떠한지 직접 눈으로 보기위해 센터로 방문한 나는 완전히 분해가 되어있는 Q2의 엔진을 보고 이제는 이 녀석을 보내줘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임을 포함해 50만 원이 넘어가는 수리비를 들여 수리를 할 만큼의 가치는 벌써 사라진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 엔진과 함께 부품이 귀한 스윙암도 파손이 된 상태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XQ250이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나의 오토바이 용도는 동네바리 마실용이라 250CC의 배기량은 사치였지만 가끔씩 뻥 뚫린 도로를 다니다보면 125CC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기에 배기량을 올려보기로 했다. 물론 과거에 취득한 2종소형 면허가 있었기에 구입 결정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집으로 데려온 XQ250은 바쁜 일상때문에 약 일주일정도 주차장에 방치했다가 이륜차 등록을 위해 집 근처 구청 교통과에 이륜자동차 제작증과 신분증을 들고 방문을 했다. 안내에 따라 세무과로 가니 이륜자동차 제작증상에는 양도금액을 4,500,000원으로 써놨지만 취득세 납부의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액은 4,530,000원이 되어 취득세는 226,500원이 적힌 납부서를 받았다.



참고로 취득세는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한데 은행에서는 현금으로만 납부가 가능하고 신용카드로 납부를 하기위해선 건물 입구등에 위치한 지방세입금 무인수납기를 이용해야 한다. 사용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 처음 이용하는 나도 쉽게 납부가 가능했다.



이렇게 취득세를 납부하고 납부한 영수증을 잘 소지한 다음 구청 내에 있는 은행에서 번호판 대금 4,600원을 납부하고 3,000원짜리 수입인지를 구입해 다시 처음에 방문했던 교통과로 가니 영수증과 수입인지를 확인하고 번호판을 수령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취득세로 조금 당황했지만 등록을 하지 않고 다니다가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반드시 이륜차 등록은 하고 다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