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 날씨를 확인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를 같이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국내 미세먼지는 대부분이 중국에서 날아오는건데 그 원인을 계속 국내의 화력발전소나 디젤 차량의 매연으로 몰아가는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얼마전 어떤 TV 프로그램에서는 만성 염증에 대한 내용을 다룬적이 있는데 그 중에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중에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라고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먼지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1/7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는 입이나 코를 통해 우리몸속으로 쉽게 침투가 가능한데 기관지나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들어와 체내 MIF단백질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MIF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면역 세포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물질로 면역 세포가 잘 움직여야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는데 MIF단백질이 이 세포의 움직임을 억제함으로써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런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마염,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폐렴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한 해 동안 미세 먼지로 인하여 기대수명보다 빨리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했으며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숫자인 600만명인것에 비해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더 심각하다고 분석이 되었습니다.

 

 

 

미세먼지를 흡입하지 않은 쥐의 기관지 세포와 미세먼지를 흡입한 후의 기관지 세포 사진을 보면 미세먼지를 흡입한 쥐의 기관지 세포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다량의 염증 세포가 발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도나 폐, 심혈관, 뇌 등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되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것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일반 공기 VS 미세먼지 흡입 후 쥐의 기관지 세포 비교

 

국내 대학의 한 연구진이 2007년부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건강한 서울시민 13만 7천명을 대상으로 7년동안 추적 관찰을 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노출 농도가 평균 1㎍ 증가 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발병률이 36%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실험용 토끼에게 5일동안 하루에 두 번씩 2시간 간격으로 미세먼지에 노출시킨 다음 혈액 내 면역글로불린E의 농도와 림프절 크기를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토끼의 경우 알레르기성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혈액 내 면역글로불린E의 농도가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염증 반응으로 인한 림프절 크기가 1.4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유용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MSG의 진실  (0) 2017.12.22
스타렉스 9인승 3밴 5밴 고속도로 추월차선  (0) 2017.12.21
트랜스 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0) 2017.12.20
커피찌꺼기 활용법  (0) 2017.12.19
과속카메라 단속조회  (0) 201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