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원인과 예방법

 

최근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최하위권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평균 결혼 연령도 1990년 남성기준으로 28.3세 였던 것이 2014년에는 32.8세로 3.5세가 늘었다. 이런 사회문제와 함께 또 다른 문제가 바로 아이가 잘 생기지 않는 불임부부의 증가이다.

 

사실 불임이라는 표현보다는 난임이라는 표현이 맞는데, 이 말은 지금 현재 임신이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난임의 기준은 1년을 기준으로 주 3회 정상적으로 부부관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판단을 한다.

 

임신이 되지 않는 이유를 몇 가지 이야기 해 본다면, 젊은 시절 복강염이나 사고 등으로 실제 나팔관이나 난소등의 부위가 유착이 되어 난자 자체가 자궁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혀버린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실제로 전체 난임부부 중 극소수이고, 이런 부분은 수술 등의 다른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체 구조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임신이 안되는 기능적인 난임에 대해 알아보자.

 

 

 

 

젊은 시절 스치기만 해도 임신이 된다는 말 처럼 남녀가 부부관계를 맺으면 임신이 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지만 이런 임신이 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면 난임이 된다. 몸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어 임신확률이 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원인과 한의학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몇 가지 언급하자면 아래와 같다.

 

한의학적으로 임신을 방해하는 자궁의 환경을 살펴보면 첫째, 아랫배가 너무 냉한 경우이다.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에서 싹이 자랄 수 없듯이 아랫배가 늘 냉한 여성들은 자궁의 기운이 허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육계, 오수유, 건강등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재를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복용함으로써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두번째로는 비만인 경우인다. 지나치도록 축축한 땅에서는 싹이 제대로 자랄 수 없듯이, 지나치게 뚱뚱한 여성은 몸안에 노폐물이 많아서 임신이 잘 안됩니다. 이런 경우엔 남성, 반하, 백출 등 몸 속의 축축한 습담이라는 노폐물을 업애주는 약재를 체질에 맞게끔 처방하여 임신이 잘 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 

 

세번째로는 지나치게 마른 경우이다. 바짝 말라버린 땅에서 싹이 날 수 없듯 지나치게 마르고 피부가 건조하며 안색이 창백한 여성은 자궁에 영양을 공급할 혈액이 부족하여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이다. 이럴 땐 천궁, 당귀, 자황, 작약 등의 약재로 혈액을 보충해 주는 약을 통해 임심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혈이 많은 경우인데, 어혈이란 죽은 피가 경락의 흐름을 막고 있는 경우를 말하며, 평소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혈이 까맣고 건더기가 많이 섞이는 여성들은 임신이 잘 안됩니다. 소목, 홍화, 도인, 봉출, 홍화, 현호색 등 자궁 속의 어혈을 없애줄 수 있는 한약재를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임신이 잘 되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착상되는 태아도 어혈에 해당하므로 어혈을 치료하는 약재를 쓸 때에는 확실하게 하고 나서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난임은 지금 이 순간의 건강 상태가 임신상태를 유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뿐 절대로 좌절하지 말자. 바쁜 생활 중에 그 동안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체크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을 치료하여 임신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난임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느끼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불임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