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숙박 게스트하우스 산에사네

 

주말 국내 여행 계획을 하다 보니 급하게 화엄사로 가게 되어 인근 숙박 시설을 찾아 보았으나 대부분의 숙박업소가 예약이 다 끝난 상황이었다. 나보다 여행 경험이 많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대뜸 게스트하우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이때까지 난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하루이틀 머물다가 가는 그런 숙소인줄만 알았는데 친구가 말해준 '산에사네' 라는 게스트하우스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일단 친구가 추천해줘서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방을 하나 예약 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내려와 경치 좋은 논밭을 구경하면서 좀 달리다가 좁은 길로 들어서니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고...? 이런 산골에??" 일단 네비게이션에서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쭉 들어가니 게스트하우스의 입구가 보였다.

 

 

 

입구의 분위기가 게스트하우스 분위기는 아니다.

 

 

안쪽으로 차로 이동하니 차를 3~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과 고풍스러운 한옥집 몇 채가 보였다. 맨 안쪽의 큰 집은 사장님 내외가 머무르는 곳이고. 앞쪽의 2채가 숙박용 방이었다.

 

 

우리가 머물렀던 윗방. 한채에 두 식구가 따로 숙박을 할 수 있다.

 

 

 

우리쪽 숙소에서 입구쪽을 찍은 사진. 오른편으로 또 다른 방과 카페 건물이 보인다.

 

 

도착해서 짐을 풀다 보니 저녁 식사시간을 약간 넘긴 상황이라 사장님께 근처 맛집을 한군데 소개시켜달라고 하니 화엄사 가는길에 있는 위치한 '가락원'이라는 자연음식점을 소개시켜 주시면서 늦게가면 문을 닫으니 빨리 가보라고 하신다. 급하게 출발해서 도착하니 다행히 마치는 시간(오후8시)을 넘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된장찌게, 청국장찌게, 매생이전 이렇게 주문을 했다. 자연음식답게 인공조미료의 맛을 젼혀 느낄 수가 없다.

가락원주소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410-1

전화 : 061-782-6269

 

 

 

 

저녁을 먹고 나니 몸이 더 피곤해 지는 것 같아서 빨리 숙소로 돌아와 짐을 풀었는데 힐링을 위한 자연속의 게스트하우스답게 방에는 별도의 화장실(욕실)과 아주 간단한 살림만 갖추어 져 있었다. 침대는 물론이고 에어컨도 없다. 

 

 

대충 이불을 펴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버렸다.

 

 

다음 날 사장님의 추천으로 게스트하우스 옆쪽에 있는 운조루 산림욕장으로 향했다. 

 

 

4살짜리 꼬맹이가 좀 걷다가 힘든지 계속 업어달라고 조르는바람에 정상까지는 못 가보고 뒤쪽으로 해서 그리 높지 않은 길로 한바퀴 도니까 저수지가 나타났고 저수지 뚝길을 통해 다시 숙소로 향했다.

 

게스트하우스 입구쪽 작은 시냇가에서 발 담그는 3사람.

 

 

게스트하우스 안에 있는 카페에서는 개인적으로 준비해 온 음식물도 먹을 수 있다. 원래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반찬과 밥을 7천원에 먹을 수 있지만 우리가 간 날에는 사장님도 휴가중이시라 우리가 직접 외부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었다.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전남 구례 게스트하우스 산에사네를 적극 추천 하고 싶다.

 

 

전남 구례 게스트하우스 숙박 산에사네

전   화 : 061-781-7231

휴대폰 : 010-9177-7889

주   소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108

 

※ 참고로 저는 해당 업체랑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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