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재벌가 갑질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이 되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잠깐 나온 유한양행 창업자인 유일한 박사에 대한 내용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가족들은 철저하게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여 유한양행 직원들 조차 그 가족들을 본적도 없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조차 아는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죠.

방송 제작진의 요청에도 유일한 박사의 후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철저히 경영에 참여를 못하게 한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유일한 박사의 유서 내용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아들에게 남긴 유언인데 그 내용은 이러합니다.

"대학까지 공부를 시켜줬으니 이제부터 자신의 길은 스스로 개척하라"

과연 대한민국 이땅에 유일한 박사와 같은 사람이 또 나올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입니다.


 


유일한 박사의 경영에 감동받은 또 다른 부분은 바로 투명한 경영이라는 점 입니다.

정치자금 압박에 굴하지 않아서 세무감찰의 표적이 되었으나 당시 감찰팀장의 말에 의하면 20일간 세무조사를 했지만 꼬투리 잡을 것이 없었고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세무조사를 받아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기업이 과연 있을까요?





대기업의 후손들이 갑질을 하는 이런 현실에 가족이 아닌 민족과 나라를 위한 경영이 우선인 이런 경영철학을 가진 기업가들이 앞으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정으로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정신을 가진 그런 오너 말이죠...




비록 저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분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