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무료 어린이 물놀이장
중학생인 큰 아이의 반대에도 7살짜리 둘째녀석 때문에 여름이면 주말마다 항상 물놀이장을 찾아다녔다. 바닥에서 분수처럼 물이 올라오기도하고 여러가지 형태로 물을 뿌려주는 물놀이장은 여름철 미취학 아동들에겐 최적의 놀이터이기 때문이다.
▲작년에 주말마다 찾았던 물놀이장. 시민공원보다 놀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그런데 얼마 전 주변 지인이 부산 시민공원에 기존의 물놀이장이 아닌 풀장 형태의 물놀이장이 생겼다고 하길레 주말을 맞아 9시쯤에 준비를 하고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 집을 나섰다. 주차장과 조금 떨어져 있다고 그래서 아이들과 와이프는 근처에 내려주고 나는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후가 되니 물보다 사람이 더 많아졌다.
주차장에서 약 5~6분정도 걸어가니 사람들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멀리서 본 물놀이장의 풍경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다. 오전 11시 30분정도 된 시간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던터라 좀 당황했는데 다행히 빨리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늘로 된 괜찮은 자리는 벌써 먼저 온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그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평일이 아닌 주말에 풀장과 가까운 명당자리를 잡기 위해선 적어도 시작시간인 10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다.
물놀이장의 위치는 물놀이마당 옆에 있는 도심백사장이다.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에다 풀장을 만들어서 풀장과 기존의 물놀이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 위치는 남문 바로 앞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부산시민공원 물놀이장의 운영기간은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및 우천시에는 휴장을 한다. 4세~5세가 이용가능한 소형풀2(부모동반 필수), 6세~7세가 이용가능한 소형풀1, 8세에서 12세까지 이용가능한 대형풀로 구분되며, 반드시 수영복 및 수모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 사람이 많아서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많았다.
▲소형풀은 말 그대로 물반 사람반이다.
2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미끄럼틀도 있는데 사람이 많으니 오래 기다려야 했다.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반드시 그 시간에 점심을 먹도록 하자.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넓은 시민공원의 면적에 비해 너무 작았던 물놀이장이 아쉬웠는데 이번 어린이 물놀이장은 기획을 참 잘한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수용인원에 비해 그늘이 없었고 협소한 탈의실과 샤워실이었다.
▲이용인원에 비해 부족한 샤워실
그래도 주차요금만 부담하면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주변에 불법주차 차량이 많았는데 가급적 주차비가 들더라도 주차장을 이용하자.
이상으로 2019년 부산 시민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후기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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