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비싼 이것은 1kg에 2억

 

 

 

16세기 이후 유럽에서는 연고 및 기타 의약품으로 간주한 이 물질은 19세기까지 치유의 마법이 있는 물질로 취급되어 처형된 사형수의 몸에서 회수하여 판매를 하기도 했는데 사형을 집행하는 집행인에게는 주요한 수입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뼈 통증과 같은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위한 연고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으며 치통 및 통풍, 결핵과 관련된 특정 질병에 대한 만병 통치약으로 간주되기도 했고 흉터의 외과적 치료, 상처 소독에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9세기 후반부터는 독일에서 멸균된 액체 주사용 제제로 생산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물질은 바로 지방 흡입수술 과정에서 빼낸 사람의 폐지방입니다. 관절 수술 시 인체 구멍에 삽입하는 조직 수복제 및 창상 회복 연고 등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이 되는 고부가가치 물질로 금 보다 비싼 kg당 2억 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은 포도당, 글리코겐을 포함해 인체가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해외에선 폐지방을 활용해 성형수술용 필러 제조에 사용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연구 및 에이즈와 같은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 생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폐기물관리법 의료폐기물 처리 조항에 인체에서 회수한 폐지방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폐기를 해야 하는 조항이 있어 년간 500톤가량이 폐기되고 있었는데 해당 법안 개정 작업을 2022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 다음 규칙 및 시행령과 같은 하위 법령도 개정을 202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