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스템 요구 사양과 필요성

 

2015년 윈도우10이 등장하고 6년 만에 윈도우11 버전이 모습을 공개했다. 윈도우10이 등장할 당시만 해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의 윈도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당당히 그다음 버전인 윈도우11이 나와버렸다. 믿을 수 없는 마소....

 

2021년 10월 26일 저녁, 노트북 우측 하단 작업표시줄에 윈도우 업데이트를 알리는 알림이 나타났다. 평소 나타나던 윈도우 업데이트 아이콘과 색상이 조금 다르기에 호기심에 눌러봤더니 윈도우11이 준비되었으니 다운로드하고 설치를 해 보라는 것이다.

 

 

뭐든 항상 최신버전을 선호하지만 업데이트 알림 창의 작은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일부 Windows 10 기능은 Windows 11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존 윈도우10 버전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이 윈도우11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쯤되면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좋아지는 부분은 무엇이고 안 좋아지는 부분은 무엇인지...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들을 사용한다는 경험을 하는 대신 컴퓨터의 느려짐 현상이나 호환성 문제와 오류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피해 갈 수 없다.

물론 윈도우11로 업데이트 후 필요하다면 10일 안에 다시 윈도우10으로 복구(다운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이전의 윈도우10으로 돌아갈 수는 있다.

 

윈도우10으로 복구하는 메뉴는 Windows 업데이트 고급옵션의 복구에서 가능하다

 

다시 돌아가더라도 윈도우11 사용을 한 번 해보겠다면 아래 최소 시스템 요구 사양을 확인해보자.

아래 사항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윈도우11 업데이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CPU : 1GHz 이상 2개 이상의 코어가 장착된 64비트 프로세서

RAM : 4GB

펌웨어 : UEFI, 부안 부팅 가능

그래픽 : DirectX 12 이상

64GB 이상의 저장공간

 

 

아주 오래 된 PC가 아닌 최근 3~4년 이내에 구입한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은 최소한 이 정도의 사양 이상은 가지고 있다는 가정 하에 마지막으로 윈도우11의 정상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선 MS 홈페이지에서 PC 상태 검사 앱을 다운로드하여 테스트 후 업그레이드를 하도록 하자.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기존 윈도우10은 마소에서 2025년 10월 14일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한다고 했으며,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 아니라면 이러한 불편과 오류를 감수하면서까지 윈도우11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마소는 지속적으로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압박을 하겠지만 지금 사용하는 PC 환경에 큰 불편함이 없다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안정화가 되면 그때 업그레이드를 해도 늦지 않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