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도서관 노트북 사용과 주차장 상태


이마트 연제점에서 횡단보도를 지나 지금은 한창 건설중인 연산롯데캐슬골드포레와 연산경동메르빌아파트 사이의 좁은 길을 올라가다보면 부산 연제구에 있는 연제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2014년 7월에 개관한 연제도서관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된 규모가 꽤 작은 도서관으로 처음으로 여기를 찾았을 땐 노트북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주차장이 있는걸로 알고 차를 가지고 갔지만 7~8대의 차량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엔 이미 10여대의 차량으로 인해 빈 공간이 없었다. 무료 주차가 가능했지만 결국 주차를 포기하고 이마트에 주차를 한 다음 다시 걸어왔는데 도서관에 도착하니 주차를 하려는 차량이 더 몰려있었다.


 


1층으로 들어가니 한 쪽으로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었다. 음표수 자판기와 정수기가 있었는데 여기 정수기는 뜨거운물이 나왔다. 내가 다녀본 몇 몇 도서관은 정수기에서 뜨거운물이 나오지 않아 항상 뜨거운물을 챙겨오곤 했는데 여긴 그럴 필요가 없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만 있어 곧장 2층으로 올라가니 2층 복도엔 신문이 있고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이 있었다. 들어가면 노트북을 사용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거라 당연히 생각했지만 일반 책상만 있었고, 노트북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콘센트가 없으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노트북 배터리가 2시간도 버티지 못하기에 전원은 필수인 상황에서 책상 주변 그 어디에도 전원을 연결할 콘센트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오로지 책을 보거나 공부만 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으로 마우스를 딸깍거리거나 키보드 타이핑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았다.



조용한 공간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나의 계획은 무산되고 결국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혹시라도 연제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다른 도서관으로 알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