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남문 치킨 배달

 

뜨거운 여름엔 휴장을 했던 울산대공원 남문쪽에 위치한 뜀동산에 간만에 애들을 데리고 갔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아무런 계획도 없이 있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 부랴부랴 대충 챙겨서 갔는데 점심때가 되니까 애들이 배가 고픈지 컵라면을 사달라고 조른다.

 

과자 몇봉지만 달랑 가져왔고 먹을걸 제대로 챙기지 않은 죄로 뜀동산에 있는 매점에 가서 컵라면 4개를 구입했다. 당연히 한창 클 나이에 컵라면 큰것도 더이상 큰 것이 아니다. 내가 반쯤 먹었을 때 애들은 벌써 면은 다 먹고 국물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라면을 다 먹은 큰애가 대뜸 치킨이 먹고싶다고 한다. 울산대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치킨집 몇 군데에 전화를 하니 여기까지는 배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는 찰나에 어디에선가 치킨 전단지를 뿌리는 아저씨가 나타나더니 우리가 앉아있는 뜀동산까지 배달이 된다고 한다.

 

 

 

 

아래는 우리가 받은 비비큐 치킨 울산옥동점 전단지다. 

 

 

 

 

주문하고 치킨이 오기 까지 시간은 좀 걸렸지만 야외에 앉아 애들이랑 먹는 치킨맛은 집에서 먹는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11월30일까지만 배달을 한다고 하면서 다음에 오면 또 주문해 달라는 배달아저씨에게 한 마디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다음에 시킬 때는 젖가락좀 넣어 주세요.

 

 

 

 

배달 치킨을 다 먹어갈때 쯤 다른 치킨집에서 전단지를 또 하나 주고 간다.

 

 

돈치킨으로 후라이드치킨이 아닌 구운치킨과 바베큐치킨 전문점인것 같다.

이상으로 울산대공원 남문 치킨 배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