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 시장을 위한 익스플로러 전기차(EV) 공개

포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익스플로러 전기차(EV) 공개

 

 

 

 

포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023년 3월 21일 유럽 시장 전용의 익스플로러(Explorer)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는 2030년까지 유럽 라인업을 완전히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포드 계획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는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는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익스플로러라는 이름과 일부 디자인 측면을 제외하면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버전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가스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과는 공통점이 없으며 이러한 네이밍은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와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한 가장 상징적인 전기차 브랜드를 활용하려는 포드 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포드는 익스플로러 전기차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했으며 독일 쾰른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순수 전기 플랫폼인 "MEB"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유럽 출시 예정 차량 2종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포드와 폭스바겐은 2019년 처음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대한 광범위한 협업을 발표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협력은 포드가 자체 전용 플랫폼으로 작업하면서 차량 출시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3년부터 6년 동안 폭스바겐의 플랫폼을 사용하여 이전 생산 계획의 두 배인 1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익스플로러 EV는 익스플로러와 익스플로러 프리미엄의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2023년 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고 판매 시작 가격은 45,000유로 (약 48,250달러/ 6천만 원 중반) 미만으로 책정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버전의 익스플로러와 달리 길이는 177.1인치(4.5m) 미만으로 폭스바겐 ID.4 보다 약간 짧은 5인승 SUV로 제작되며 예상 주행 거리 및 기타 성능 부분에 대한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히트 펌프가 장착되어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던한 내부 디자인과 30도 이상의 호를 통해 부드럽게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세로형 15인치 포드 싱크 무브 센터 터치스크린이 가장 큰 특징이며, 화면이 가장 낮은 위치에 있을 땐 센터 콘솔의 프라이빗 락커 수납공간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5인치 플로팅 디지털 계기판과 주행 데이터, 배터리 충전량 및 운전자 보조 상태를 제공하며 센터 스크린 바로 아래에 인체공학적 햅틱 트랙패드가 적용되어 오디오 시스템 볼륨 및 주차 기술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키리스 엔트리, 듀얼존 온도 조절 장치,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헤드레스트가 통합된 완전히 새로워진 앞좌석 시트, 1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실용성 측면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EV의 실내는 암레스트 아래 센터 콘솔에 17리터의 메가콘솔,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 표준 무선 충전기와 함께 대형 스마트폰 2대를 수납할 수 있는 전방 각진 수납공간, 탈착식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트렁크는  테일게이트와 함께 움직이는 통합형 소포 선반이 있어 450리터의 트렁크 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뒷좌석을 접으면 1,400리터 이상까지 확장이 되지만 폭스바겐 ID.4에 비해 100리터 정도 감소한 이유는 리어 오버행이 짧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25분 만에 80%까지 충전

파워트레인과 관련하여 포드는 아직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2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충전 속도를 위한 배터리 온도 사전 조절 기능, 충전 예약 기능, 싱크 무브 인터페이스를 통해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온보드 EV 여행 계획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리어 펜더의 CCS 충전 포트는 제공된 포드 공용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여 2AC 스테이션에서 충전하거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12개의 초음파 센서, 5개의 카메라, 3개의 레이더 장치가 장착되어 차량 주변을 360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최초의 포드가 될 것이며,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레인 센터링 술(차선 변경 보조 기능)을 통해 더욱 향상된 자동 차선 변경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액티브 제동 기능이 포함된 교차 교통 경고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2.0등의 ADAS 기능이 탑재됩니다.

 

 

 

 

미국의 한 뉴스 매체에 의하면 포드는 유럽 승용차의 마케팅과 스타일링에서 미국의 뿌리를 더 많이 참조하고 싶다고 했으며 유럽 전기차 사업 총괄 매니저인 마틴 샌더(Martin Sander)의 말에 의하면 익스플로러 전기차는 새로운 종류의 흥미진진한 포드 전기 자동차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했으며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유럽 고객을 위해 독일 쾰른에서 제작될 익스플로러는 장거리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된 주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