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남자 반지갑 마이크로시마 네이비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대 후반부터 지갑과 명함지갑을 같이 들고다니는것이 귀찮아 언제부턴가 명함지갑만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명합지갑에는 명함과 함께 신용카드 몇 장이랑 현금 지폐를 3번 접어 구겨넣고 다녔는데 언젠가 한 번은 친구들 가족들과의 모임장소에서 친구 아들에게 용돈을 주려고 지갑을 꺼내는데 구겨넣은 현금을 지갑속에서 꺼내 주는 모습이 와이프의 눈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 혼자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지만 와이프의 눈에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런 모습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이번 나의 생일날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명품(?) 지갑을 선물로 받았다.



뭔가 구찌만의 명품 느낌을 포장 상자에서도 느낄 수 있다.



얇은 천으로 된 주머니에 다시 한번 포장이 되어있다.


 



구찌의 많은 가방과 악세사리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시마(GUCCI Microssima) 무늬가 들어가 있는 네이비 색상의 남자 반지갑이다.



뭔가 잔뜩 지갑안에 들어있는데 대부분 종이로 된 재활용 쓰레기다.



그 중에 여러가지 언어로 된 설명서 비슷하게 생긴 종이를 펼쳐보니 구찌 제품에는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라고 하는 고유 식별 번호 태그가 있으며, 정품을 보증하고 제조 및 물류 이력에 대한 정보를 매장에 있는 RFID 리더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짝퉁은 정말 이 태그가 없는걸까?



내부 수납공간은 다른 반지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양쪽에 카드 3장씩 총 6장의 카드수납이 가능하다. (내부 2개 별도)


 



지폐 수납공단은 파티션이 하나 있다. 내구성은 좀 떨어져보이는데....



블랙 색상은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네이비 색상은 좀 더 가볍고 30대에서 40대에 잘 어울리는 색상인 것 같다.

50대 이상이라면 블랙을, 그 이하의 나이대라면 네이비를 추천한다.

참고로 이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