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모터사이클 쇼에서 최초 공개된 슈퍼소코 CPX는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전기스쿠터 중에서는 비교할 대상이 없는 고성능 전기스쿠터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승인을 받아 판매되고 있는 전기스쿠터를 보면 대림에서 출시한 재피, 맥도날드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와코, 최근 출시하여 대리점을 확장하고 있는 MBI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3종의 스쿠터, 이쿠터 시리즈등이 대표적인 제품이 있으며, 그 외에 BMW의 C에볼루션과 같은 초고성능 스쿠터가 있지만 가격이 현실적이 못한게 단점이다.


▲ 빠르면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될 이쿠터 E5 모델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스쿠터들은 제조사에서 발표한 스펙과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으로 인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외면을 받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CPX는 조금 더 현실적이다. 물론 2021년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이쿠터의 E5모델(최고속도 105km/h) 성능에 비하면 약간 떨어지는 CPX지만 90km/h 가까운 속도로 도심 주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완충시 주행거리도 100km정도는 보장이 되다고 하니 이 정도면 125cc 엔진스쿠터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스쿠터라고 할 수 있다.


 


▲ 슈퍼소코 CPx


슈포쏘코 CPX의 제원을 잠깐 살펴보자면 최고속도는 90km/h이며, 듀얼배터리를 적용했을 경우 운행가능거리는 137km이다. 단, 운행거리는 날씨와 속도, 사용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테니 참고만 하자.

배터리 하나의 무게는 약 18kg이며, 완충시간은 일반 저속 충전의 경우 7~8시간, 고속 충전의 경우 3~4시간이면 완충이 된다.

휠베이스는 1366mm, 시트고는 760mm, 차량의 중량은 107kg이며, 앞바퀴는 100/80-16 25psi, 뒷바퀴는 110/80-14 33psi 이다.


▲ 안장 아래쪽에 배터리가 있어 전기스쿠터의 특성상 수납공간은 포기해야...


전기스쿠터의 장점은 엔진 스쿠터처럼 엔진오일을 교환하거나 스로틀바디를 청소하는 등 관리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사실 엔진 스쿠터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다들 느끼는 부분이지만 운행을 많이 하다보면 이 부분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하지만 전기스쿠터라고 해서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너무 조용해서 보행자가 스쿠터의 접근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점과 다른 배터리처럼 전기스쿠터의 배터리도 사용량에 따라 그 수명이 줄어드는 하나의 소모품이라는 것이다.


▲ LED 계기판


하지만 후손들을 위한 환경을 생각한다면 전기스쿠터는 다가올 미래의 친환경 이동수단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