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요금


전기차 충전요금


지금 현재 전기차 충전요금이 저렴한 이유는 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의 하나로 정부에서 전력 요금을 면제 또는 크게 할인을 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헤택은 2019년 하반기에 종료가 될 것으로 보여 전기차 소유자들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전기차 충전요금은 자가소비 기준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되어 기본 요금이 면제되고 있으며, 경부하시간대, 중간부하시간대, 최대부하시간대의 시간대별 요금과 봄과가을, 여름, 겨울등 계절별로 구분하여 부과되어 50%의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요금


급속 충전기의 경우 공급용량은 50kW로 완전히 방전되었을 경우 80%까지 충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30분이고, 100km주행에 약 2,700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완속 충전기의 공급용량은 충전 방식에 따라 3~7kW이며, 완전방전 상태에서 완전충전까지는 약 4~5시간이 소요되고 100km주행에 약 1,100원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들어 아이오닉 전기차를 1년에 13,000km정도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저압(완속) 충전기를 최대부하 시간대에 충전하면 1년에 약 150,000원정도의 충전비용이 발생하지만, 2020년부터는 여기에 약 36만 원정도가 추가되어 약 51만원 가량이 지출된다. (기본요금 20만원 + 전기요금 31만원) 현재와 비교했을 때 약 3.5배가량 인상되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요금


급속충전 요금도 기존 313.1원/kWh에서 44% 할인된 173.8원/kWh이 부과되고 있지만 2020년부터 급속충전 요금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위의 아이오닉 전기차 운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급속충전을 할 경우 37만원에서 약 68만원까지 인상되는 것이다.


 


아반떼 휘발류 차량을 년간 13,000km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4만원의 주유비가 발생되고, 디젤은 94만원, LPG는 97만원 가량의 연료비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기차와의 주유비 차액은 그렇게 크기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 단, 엔진오일과 같은 소모품 교체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겠다.


문제는 이러한 전기차 충전요금의 할인을 모두 한전에서 부담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이유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혜택의 연장은 힘들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