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합성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

 

 

몇일 전 애들을 데리고 바닷가에 모래놀이를 하러 갔는데 바닷가에 도착하자 아이들 엄마가 애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이랑 팔에 바르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얼굴과 팔에도 마구 바르더군요.

 

 

 

여름에는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켜 까무잡잡하게 좀 태우는게 몸에 좋다는 저의 의견과 햇볕에 화상을 입거나 피부암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기때문에 좋지 않다는 애 엄마의 의견대립으로 한참 실랑이를 하다가 관련자료를 인터넷을 찾아보았습니다.

 

 

선블록, 선크림, 선스크린이라고도 부르는 자외선 차단제는 화상을 예방하거나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줄여주지만 자외선차단지수(SPF)가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할 경우 상피 세포 암, 흑색 종, 조기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으나 비타민D 합성을 막아 비타민D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햇빛이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가 비타민D의 합성을 방해하는 정도 또한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과도하게 또는 자주 사용하면 비타민D의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SPF가 8인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태양으로부터 흡수 된 비타민의 양을 약 95%가량 줄이고 SPF가 높으면 비타민D 흡수를 제로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타민D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여 몸속의 비타민D 수치를 어느정도 유지시켜 주어야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 발생되는 골다공증, 면역부족이 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신체의 갈슘 농도를 유지하고 뼈, 신경계, 면역계의 적절한 기능을 위해 칼슘에 의존하지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타민D 결핍은 뼈를 약화시키고 구루병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며 면역 체계가 약해져 여러가지 질환과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은 피부 세포가 비타민D 전구체를 만들도록 자극하며 이 전구체를 칼시 디올로 전환 시켜 신장은 우리의 몸이 사용할 수 있는 활성 형태의 비타민D를 생성하게 됩니다. 비타민D를 자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거의 없으나 식이를 통해서도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연어나 참치와 같이 기름과 지방성이 있는 생선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타민D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전문간들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한 비타민D 섭취보다는 태양에 노출시켜 피부에서 합성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비타민D 합성을 막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