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나이가 40을 넘어가니까 친구 부모님을 비롯하여 주변 분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자주 듣는 것 같습니다. 장례식장을 다녀보면 실수라고 보기엔 다소 지나칠 정도의 행동을 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장례식장에 잘 다녀보지 않은 분들은 그럴 수 있겠지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인 만큼 지켜야 할 장례식장 예절은 숙지를 하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복장은 장례식장 예절의 기본

바쁜 일상속에서 일을 하다가 갑작스런 부고를 받고 부랴부랴 달려가는 길이라면 신발이나 복장에 신경을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 부분은 상주들도 이해를 하는 부분이죠. 하지만 여자의 경우 다리가 훤히 들어나는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는다던지 번쩍번쩍 빛나는 장신구를 하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화장은 삼가해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 반드시 구두가 아니라 운동화라도 괜찮습니다. (가끔 안전화를 신고 오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오염이 되어 더러워진 옷이나 양말을 신지 않은 맨발 또는 발목이 드러나는 짧은 양말도 가급적 삼가하도록 합니다.

 

 

종교에 따른 장례식장 예절

겨울에는 대부분 밖에 외투를 입고 있는데 조문을 하러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밖에 외투를 벗어 놓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불교식으로 장례식을 치르지만 가끔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곳이 있습니다.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곳에서는 빈소에 들어가면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준비된 국화꽃을 줄기가 고인을 향하도록 하여 영정 앞에 헌화를 하지만 앞 사람이 반대로 해 놓았을 경우 그대로 따라서 놓도록 합니다. 그 다음 뒷 걸음으로 두 걸음 정도 물러나서 고개를 약15도 가량 숙여 잠깐동안 묵념을 한 뒤 상주와 맞절을 합니다.

다음으로 가장 일반적인 불교식은 빈소에 들어설 때 상주에게 가벼운 목례를 한 다음 영정앞에 무릎을 꿇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 상태로 향을 1개 또는 3개를 들고 향불에 불을 붙여 끄는데 이 때 입으로 불어서 끄면 절대로 안되고 반드시 왼손으로 흔들어서 끄거나 좌우로 흔들어서 끄도록 합니다. 향을 꽃고 일어나 뒤로 두 걸음 정도 물러난 뒤 절을 두 번 하고 반절을 한 다음 상주와 맞절을 한 번 합니다. 절을 할 때는 남자의 경우 오른손이 왼손 위로, 여자의 경우 왼손이 오른손 위로 포개도록 합니다. 상주와의 맞절이 끝나면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이 때 오랜만에 만났다고 해서 반가운 표정을 짓거나 웃으면 장례식장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부의금은 나갈 때 부의함에 넣도록 합니다.

 

 

바쁜 일이 있다면 바로 가도 큰 문제는 없지만 가급적 상주쪽에서 준비한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고 가는데 이때 배가고프다고해서 허겁지겁 먹거나 마구 먹어대는 행동은 삼가합니다. 특히 밤에 조문을 가면 술을 마시게 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이 있다고 너무 큰 소리로 떠들거나 술잔을 부딪히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모두가 슬픈 자리인 만큼 올바른 행동으로 장례식장 예절에 어긋나는 조문이 되지 않도록 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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