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생태공원 치킨 배달


스케이트 보드에 입문한지 이제 2주가 되어가는 초등학교 3학년 우리딸.

그래서 주말만 되면 스케이트 보드를 타러 나가는게 자연스럽게 되버림.


부산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탈 만한데를 찾지못해

저번주엔 삼락공원

이번주엔 맥도생태공원 ㅎㅎ


갤럭시노트5로 찍은 사진


제초작업을 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군데군데 제거한 잡초가 쌓여있는게 보입니다.


옛날엔 스케이트보드 묘기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구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았더니 다 치우고 그냥 허허벌판입니다.




이 날은 그나마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지 신나게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좀 놀다보니 출출해지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마땅히 싸온 음식도 없고 난감한 상황에서 낮선 사람이 접근해

뭔가를 던져 주고 갑니다..




이것은 하늘이 내려주신 치킨집 찌라시...아니 스티커..

호식이 두마리 치킨 대저점..? ㅋㅋㅋ


우리가 배가 고팠던걸 알았던걸까..

우째 이 넓은데서 이런일이...


한강 공원에서 짜장면 배달시켜 먹는다는 소리는 들었어도

맥도생태공원에서 치킨이 배달된다니 참 신기하다.


일단 배가 출출하니 전화를 돌렸다.


"여기 맥도생태공원 자전거대여소 근처인데 배달 되나요?"


당연히 된단다..ㅎㅎ


급하게 먹느라 정작 닭은 못찍었는데 다시한번 

우리나라 배달문화의 저력을 몸으로 체험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