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백열등 LED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조명

얼마 전 부모님이 이사를 해서 도와드리러 갔을때의 일이다. 가구의 자리를 다 잡아놓고 정리를 하다보니 겨울이라 날이 빨리 어두워져 거실의 불을 켜니 불이 안들어온다. 거실등은 보통 전구가 6개 또는 8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1~2개의 전구가 수명을 다해도 다른불은 들어와야 정상인데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것이다.

두꺼비집을 열어봐도 차단기는 그대로 있고 도대체 이유를 몰라 전구 커버를 열어봤더니 전등이 하나도 없는것이다. 아무리 팍팍한 세상이지만 쓰던 전등까지 빼가는 전주인이 너무나 미워서 부동산에 전화했더니 부동산 아줌마가 하는 이야기가 앞에 있던 사람이 쓰던 전등이 LED인데 수명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빼갔다고 한다.

일단 전화를 끊고 LED 전등이 도대체 얼마나 비싸길레 이런것까지 빼가는건가 싶어서 집 근처 조명집을 찾아가서 사장님한테 상황 설명을 하고 나도 LED 전등을 구입하러 왔다고 하니 전구 하나에 가격이 18,000원이다. 총 6개의 LED등이 필요하니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가격이다.

그제서야 앞에 살았던 사람이 왜 전등을 다 빼갔는지 그 이유를 알았고 처음 구입할 때 비용은 들지만 하루 8시간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대략 12~13년정도를 쓸 수 있다고 하니 무리해서 구입을 했다. 집에와서 형광등 백열등 LED 차이점과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조명은 무엇이며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해 검색을 해 보았다.

먼저 백열등은 진공의 유리구에 아르곤가스 또는 질소가스를 주입한 다음 텅스텐으로 된 필라멘트를 넣어서 제작되는 전구로 발생에너지의 약95%가량을 열로 방출하고 나머지 5%가량만 빛으로 변환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은 약 5%정도다. 이러한 원리로 에너지 효율이 아주 낮고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값이 싸고 스위치 작동에 빠르게 작동한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다음으로 형광등은 진공의 유리관에 아르곤가스를 넣고 유리관 내부에 형광도료를 발라 수은 방전으로 발생한 자외선을 가시광선으로 바꿔서 빛을 내는 원리로 백열등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40%정도로 뛰어나며 수명은 약 3천시간 정도이지만 한번 불을 끄고 켤때마다 1.5시간의 수명이 줄어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LED(발광다이오드)는 반도체 소자에 첨가한 미량의 화학첨가물이 전류를 전도하여 빛을 발생시키는 원리로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LED 조명의 에너지효율은 약 90%로 아주 뛰어나다.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엔 조명 뿐만 아니라 차량의 라이트나 간판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수명이 길지만 구입비용이 다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백열등-형광등-LED순으로 소비전력이 낮아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형광등 백열등 LED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조명은 무엇인지 간략하게 정리를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