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강서브라이트센터 도서관 노트북 사용 후기

부산 서부산유통단지(티플렉스)에 업무차 방문했다가 나오는 길에 갑자기 노트북을 사용할 일이 생겼다.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 문서 작업을 해야했기에 제대로 자세를 잡고 할 만한 장소가 필요해 근처 커피숍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강서브라이트센터라는 큰 건물을 보게되었다. 호기심에 안쪽으로 들어와보니 한 쪽은 강서국민체육센터고 한쪽 건물은 보건소와 도서관이 있었다.


▲ 오른쪽이 보건소, 왼쪽이 도서관이다.


도서관쪽으로 들어가니 로비가 있었고 한 쪽으로는 큰 터치스크린으로 된 전자신문을 통해 국내 주요 일간지를 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대부분의 도서관이 그렇듯 일간지는 보통 신문을 그대로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좀 앞서가는 도서관인 것 같은 기분이다. 정수기에서는 온수, 냉수 모두 나와 컵과 커피만 있으면 커피도 마실 수 있다.


▲ 전자신문 코너


▲ 냉수, 온수가 가능한 정수기. 셀프 책 소독기에는 부산광역시 강서도서관이라고 되어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이 있고, 2층은 종합자료실, 교양강좌실, 시청각실이 있으며, 3층은 자유열람실, 전자정보실, 자료정리실, 사무실이 있다. 4층은 옥상이고 하늘마당이라고 하는 휴게실과 전망대가 있다. 노트북을 이용할려면 3층으로 가면 된다.


▲ 외부에 위치한 노트북 코너.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은 총 8개로 자유열람실 밖에 비치되어 있다. 아마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발생되는 마우스 클릭과 키보드 타자 소음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각 자리마다 2개의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고, 자유열람실을 이용하려면 공공도서관 통합도서서비스 카드로 좌석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한다.


▲ 자유열람실은 좌석예약시스템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 총 4개의 테이블로 최대 8명만 사용이 가능하다.


예약시스템 앞에서 어물쩍거리고 있으니 어떤 직원분이 나타나 노트북 사용하러 왔냐고 하길레 그렇다고 했더니 노트북 좌석은 예약 없이 오는 순서대로 그냥 앉아서 사용하면 된다고 한다. 외부에 공개된 공간이라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 외에 노트북을 사용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었다.



강서브라이트센터의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지만 1층 어린이실과, 2층의 종합자료실에서 무료주차권이 발급된다. 단, 3시간 까지만 무료주차가 허용되고 30분 초과시 500원, 하루 최대 8,000원의 주차요금이 부과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며, 일요일은 무료로 개방이 된다고 한다. 



나름 시설이 괜찮다고 생각은 했지만 도서관을 나가면서 입구에 놓여있는 기념석을 보니 준공일자가 2013년 1월 20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