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은 반드시 심장 질환이 원인인가? 


결론은 아니다.

최근 수십 년 사이에 심장병 발병률이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현대인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로 인식은 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와 이해는 부족한 편이다. 

심장 질환 외에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와 더불어 심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행동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적으로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심혈관계 질환이다. 

하지만 가슴 통증은 심장, 혈관계, 호흡기, 소화기, 유방 등에 질병이 있을 때와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등의 심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무조건 심혈관계 질환은 아니라는 말이다. 

가슴 통증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며, 통증의 강도와 질병의 심각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슴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완벽하게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질환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통증의 대략적인 특징만 알아도 긴급한 대처는 가능하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라면, 심혈관계 질환을 의심.



심혈관계 질환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가슴 중앙부터 왼쪽 부분까지는 어디든 발생할 수 있고, 그렇게 생긴 통증은 목, 어깨, 팔로 전달되기도 한다. 

또한, 호흡이 곤란해지고 전신이 무력해지며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산소를 운반하는 심장 근육의 혈류 감소에 따른 협심증은 압박감, 무게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혈관이 70% 미만으로 막힐 경우 몸을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고, 70% 이상 막힐 경우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진다. 

차가운 날씨, 스트레스, 갑작스러운 운동은 증상을 악화시킨다.


 


왼쪽 가슴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통증의 강도가 많이 세다. 

식은땀이 나고 말도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된다. 

왼쪽 가슴 어디든 발생 가능하며 지속 시간도 일정하지 않은 근막동통 증후군은 서서히 시작해 점차 강도가 세지는 특징이 있다.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인데, 일반인이 심혈관계 질환과 구별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통증의 느낌은 다르지만, 그 강도가 강할 경우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토와 신물이 넘어오는 전조증상이 있었다면,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까지 내려갔던 음식물이 거꾸로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물이 넘어오고 트림과 구토, 오심 등의 전조증상이 있으며, 타는 듯 화끈거리는 통증과 속쓰림을 동반한다. 

주로 배보다는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심장질환과 혼동이 되기도 한다.

특히 눕거나 엎드릴 경우에는 복압이 높아지면서 정도가 심해진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만큼 통증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다.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으나 술, 커피, 기름진 음식,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등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위 사례 이외에 빨리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활동시에 가슴통증이 악화된다면 안정형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고 휴식 시에 가슴이 뻐근하거나 고춧가루를 뿌린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면 불완전형 협심증이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으며 몸을 돌릴때나 기침을 할때 가슴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는 폐렴이나 늑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가슴통증은 그 원이이 다양한 만큼 심근경색 또는 대동맥 박리등에 의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기에 응급 진료를 받는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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