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는 고대 그리스 영웅의 이름에서 명명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불사신인 아킬레스도 갓난애였을 때 왼쪽 발목을 잡혀 강에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강물에 잠기지 못했던 발목 부분은 세례의 은혜를 받지 못하여 유일한 약점이 되었습니다.그 발꿈치의 약점이 파리스(아폴론이라고 하는 설도 있음)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음에 이르렀다는 신화에 기초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킬레스건입니다.




아킬레스건은 하퇴삼두근과 종골을 잇는 섬유대로서 몸 안에서 가장 길고 큰 힘줄입니다.근은 탄력성이 풍부하고 신축이 근데 반해,힘줄은 탄력성은 거의 없고 신축성은 매우 적습니다.그러므로,근수축에 동반하여 힘줄은 기계적으로 당겨지고,뼈는 이동되는 것입니다.

하퇴삼두근의 단축에 동반하여 아킬레스건은 수동적으로 당겨지고,발목은 족저굴위를 강요받아 접지면을 강하게 미는 결과가 됩니다.이것이 하퇴삼두근-아킬레스건의 족저굴기구입니다.

이 기구는 크레인과 매우 유사합니다.무거운 물건을 매달아 올리는 로프를 감아올리는 모터는 하퇴삼두근에 상응하는데,감아올려진 로프가 아킬레스건입니다.발끝으로 서서 발끝을 뻗고,걷고,달리고,점프하고,러닝하는 등의 동작은 하퇴삼두근-아킬레스건 족저굴기구에 의하여 이루어 집니다.




크레인이 허용강도 이상의 중량을 매달아 올리면 로프는 파손됩니다.또,오랜 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허용강도가 낮아지고 갖가지 고장이 생기게 됩니다.아킬레스건도 허용강도 이상의 힘이 부하되면 단열되고,또 과도하게 사용하면 서서히 미세한 손상이 생겨 허용강도가 저하되어버립니다.


아킬레스건은 무려 450kg의 외력에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스포츠선수의 족저굴근력은 체중의 3.5배(한쪽 발)이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은 거기에는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강도로 되어 있습니다.

10~20대의 젊은 사람이 점프하거나 달리는 것으로 아킬레스건이 단열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다만,구름판을 밟거나 스키활주 중에 스키가 눈에 박혀 인공적 혹은 우발적으로 커다란 외력이 아킬레스건에 부하되면 아킬레스건단열은 10~20대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30세 이상이 되면 점프하거나 달리는 것만으로 아킬레스건의 일부단열이나 완전단열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 이유는 아킬레스건의 수분은 나이가 들수록 적어져 아킬레스건의 허용강도가 현저하게 감소되기 때문입니다.또한,체중이 너무 무거워져서 질주할 때나 점프할 때에 아킬레스건으로의 부하가 너무 커지는 경우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