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 사이트는 엄밀한 의미로는 콘텐츠 사업이라고 해야 하지만 요즘은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사이의 구분이 애매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정보를 올리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를 겸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어디에 비중이 있느냐로 구분할 수 있겠으나 굳이 구분을 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올리는 정보의 종류는 과학,법률,건강,다이어트 같은 전문 분야가 있는가 하면 특정 도시에서 일어나는 행사,이벤트,관광 정보 같은 정보적 성격이 강한 분야,애완동물 사이트처럼 동호회 성격의 흥미 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성애의 성교육 사이트 '아우성'처럼 구분이 애매한 곳도 많습니다.미국에는 전문적으로 원자탄 만들기부터 A학점 비결,위자료 안 주고 합법적으로 아내 버리기(헉!) 사이트도 있습니다.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만한 주제는 무엇이든 가능합니다.요즘 우리나라 대학가에서는 기출문제 사이트가 인기라고 합니다.어느 교수가 어떤 문제를 잘 내느냐를 알려주는 사이트인 것입니다.




콘텐츠 사이트의 수익 모델은 컨설팅 수입과 유료 회원제,관련상품 판매 수입,그리고 광고 수입이 있을 수 있습니다.건강이나 다이어트 같은 전문 분야라면 유료 컨설팅을 해줄 수도 있고,상담은 무료인 대신에 관련 다이어트 식품 등의 판매를 겸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사주,운세 사이트중에는 유료 회원제에다 별도의 운세 감정료까지 받고 있는 곳도 있어 일거양득인 셈입니다.




애완동물 사이트라면 애완견이나 고양이,금붕어 등의 관리에 관한 정보를 올리면서 이들을 분양하거나 사고팔고,이들의 먹이,장난감,소모품을 사고팔기도 합니다.뜨개질 사이트라면 뜨개질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동영상 뜨개질 강의도 합니다.콘텐츠가 좋을 경우에는 유료도 가능합니다.유료가 ㅇ니더라도 아기 스웨터 뜨는 방법을 강의하면서 스웨터를 뜬느 데 필요한 재료를 판매하는 등의 방식입니다.뜨개질에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단체로 구입하는 것이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이런 경우가 전자상거래인지 정보 사이트인지 구분이 애매합니다.




정보형 컨텐츠 중에는 스포츠 소식만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경품,현상공모 소식,상품,서비스별 가격 비교 사이트도 있습니다.보험상품을 예로 보면 보험회사가 여러 곳 있지만 회사별로 요금이 차이가 납니다.같은 자동차 보험이라도 차이가 납니다.이들 보험의 조건과 가격을 비교해주는 것입니다.

중고자동차 가격,항공 티켓 등도 가격 비교의 대상입니다.이런 것은 정보형 사이트 입니다.

콘텐츠 사이트는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따라서 돈을 번다는 목적이 앞서 이런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무리로 보입니다.자신이 가진 전문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를 나누어 가진다는 마음으로 접근하여 충실하게 내용을 구성하다 보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좀더 합리적일 것입니다.